젊은이들의 거리 대학로에서 문화전도사역이 펼쳐진다. 한국교회와 지친 영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락 뮤지컬 ‘지저스’가 1월 15일(수)부터 시작된다.
 
 ▲9일 열린 '뮤지컬 지저스'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문화를 통한 영혼구원의 접촉점 추구
 
‘뮤지컬 지저스’는 마태복음을 토대로, 예수그리스도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43개의 성경구절을 인용해 곡에 반영하는 등 명쾌한 곡들과 화려한 춤으로 뮤지컬화해 관객들에게 성경이 주는 교훈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한다.  
 
이들이 외치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는 바로 ‘오직 예수’다. 시대를 초월하는 영원한 지혜는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
 
제작사 ㈜원패스엔터테인먼트의 이사장 서울나들목교회 박원영목사는 한국교회를 26년간 섬겨오면서 늘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한국교회에 많은 문화 콘텐츠들이 있었지만 성공한 경우가 드물다”며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현 시대문화에 접목해 불신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서막과 1막, 2막으로 구분되어 있는 ‘뮤지컬 지저스’는 <선한 사마리아 이야기>, <부자와 나사로>, <돌아온 탕자> 등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공연에 합류한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은 “주님을 모르는 분들이 주님을 알아가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이 고생하면서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걸그룹 타히티 제리 안소현, 문정원, 김현국, 윤미소, 신시온 등 뮤지컬계의 신세대 명배우들과 대학로의 인재들이 뭉쳐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림자를 판 사나이’ 채현원 안무감독과 뮤지컬 ‘미아파밀리아’의 엄다해 음악감독, ‘보잉보잉’, ‘스캔들’, ‘담배가게아가씨’ 등의 손남목 연출가가 총 지휘한다. 손 감독의 보잉보잉은 4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대학로의 명작으로 꼽힌다.
 
손남목 감독은 “예수님의 신적인 존재의미 외에도 인간적이고 친근한 예수님의 면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예수님 이야기를 다룬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부담도 됐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지저스’는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공연 시작일인 15일을 포함한 첫째 주는 전 공연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소문을 들은 주변 교회들에서도 출장 공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월 16일 오후 3시에는 인천주안청라교회에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1월 15일부터 매주 8회 진행되는 ‘뮤지컬 지저스’는 목회자, 선교사 부부라면 전화 예약 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또 매주 5개 개척교회를 선정해서 매주 20장의 티켓을 지원한다. 교회의 단체 예매 시 할인가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1522-0788, 단체예매 및 출장공연 상담은 010-9378-9191또는 010-8900-6060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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