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에 소재한 프렌비숲유치원이 지난 10월 17일 한국두뇌개발연구소 곽형식 소장을 초청해 <두뇌를 알면 내 아이 미래가 보인다> 세미나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녀들의 두뇌를 개발해 지식정보 역량을 길러주는 뇌 교육 세미나가 열렸다.

강원 강릉시에 소재한 프렌비숲유치원(원장 양미옥)이 지난 10월 17일 한국두뇌개발연구소 곽형식 소장을 초청해 <두뇌를 알면 내 아이 미래가 보인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과 강릉시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곽형식 소장은 △좌·우뇌를 이용한 학습 △좌·우뇌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방법 12가지 등을 강의했다. 곽 소장은 학부모들에게 “좌뇌영역(추상력, 언어 사고력, 수리력, 추리력)과 우뇌영역(협응력, 구성력, 시각적 통찰력, 지각 속도력)이 다르기 때문에 자녀교육을 할 때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두뇌개발연구소 곽형식 소장은 △좌·우뇌를 이용한 학습 △좌·우뇌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방법 12가지 등을 강의했다. ⓒ데일리굿뉴스

곽 소장은 “좌·우뇌를 조화롭게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이완시키며, 뇌전환 훈련, 음악으로 활기를 불어 넣고, 혈액순환, 충분한 휴식, 식스센스를 모두 사용, 유머 감각을 키우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곽 소장은 학부모들에게 가정에서 자녀들을 위해 실천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

“책을 무조건 많이 읽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아이들의 경우 책을 읽으면서 집중하지 않고 읽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고 생각하는 사고력 훈련이 필요하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아이의 장점을 칭찬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

그는 “가정에서 아이가 사랑스럽다고 모든 것을 챙겨주면 아이는 자신감이 떨어지고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는 무기력 증상이 나타난다. 스마트폰 및 컴퓨터게임 등 대중화로 인한 스크린 중독의 문제점 등이 생긴다”며 학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부모의 입장과 아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시간을 만들어줘서 좋았다”며 “우리 아이에 대해 관심과 칭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입장에서 다그치지 않고 너그러이 대하는 방법을 연습해야겠다. 좌뇌와 우뇌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부모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렌비숲유치원 양미옥 원장은 “유아들의 인성과 좌·우뇌 영역의 균형 있는 발달에 도움이 되고자 학부모들을 초청해서 두뇌교육 세미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렌비숲유치원은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BTI 두뇌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곽 소장은 BTI(Brain Total Inspection)에 대한 소개순서를 가졌다. BTI는 두뇌 종합 검사라는 뜻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로저 스펠리 박사의 ‘두뇌 분할 뇌 이론’을 근거로 한다. 수만 명의 아이들을 검사하고 상담하면서 축적된 두뇌 검사 프로그램이다.

곽형식 소장은 “좌·우뇌를 균형 있게 쓰는 전뇌적인 아이가 필요한 이유는 전뇌적인 아이들이 ‘인성’이 좋다. 산업사회에서는 지식만 많이 가지고 있어도 좋은 평가를 받고 사회진출에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인성을 크게 중요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지식’보다는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지식’을 ‘능력’으로 발현하기 위한 필요조건인 ‘인성’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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