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소 동력 도시열차(urban train)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시속 160㎞ 속도로 시험 운행하는데 성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월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중처(CRRC) 창춘철도유한공사가 독자 개발한 이 열차는 시험 선로 주행 테스트는 물론 다단계 성능 검증까지 마무리했다.전력 공급을 화석 연료나 전기 케이블에 의존하는 기존 열차와 달리, 이 열차에는 강력하고 장시간 지속 가능한 전력을 제공하는 수소 전력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열차 최대 운행 거리는 1,000㎞가 넘는다.테스트 데이터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가 성소수자(LGBTQ)를 다룬 영화 상영을 금지한다.22일 현지 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사이푸딘 나수티온 이스마일 내무부 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영화검열위원회 권한 강화 방침을 밝히며 LGBTQ 생활 방식을 조장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는 상영 허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공산주의, 이슬람 증오, 이슬람 신앙에 반하는 요소를 포함한 영화도 상영 불가라고 밝혔다.사이푸딘 나수티온 장관은 "말레이시아 정부는 LGBTQ에 관한 어떤 국제 협약도 비준한 적이 없으며, LGBTQ 생활 방식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북한과 일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평양이 아닌 제3의 중립지역에서 열린다.다토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22일(한국시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일본전이 취소·연기되는 일 없이 중립지역에서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존 사무총장은 "일반적으로 중립지역 경기장을 지목하는 건 (홈 경기) 주최 측의 책임이다. 그게 어려울 경우 AFC가 (장소를)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북일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평양을 대신할 개최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실제로 지난 2월 24일 북한과 일본의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보건복지부가 마약중독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단약, 재활 등을 위한 치료기술을 개발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산하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단(박수빈 단장, 이하 사업단)은 이르면 내달 초 마약중독자 치료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할 기관을 선정한다. 사업단이 추진 중인 과제는 ▲한국형 마약류 사용장애 표준진료지침 개발 및 정신사회치료 프로그램 개발 ▲마약류 사용장애 치료를 위한 비침습적(인체에 고통 주지 않는 방법) 의료기기 개발 ▲물질중독 고위험군(마약 포함) 선별도구 및 조기개입 기술개발 등 총
1억 위안(약 183억 7,000만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중국 가구 수가 4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판 포브스인 후룬연구소는 최근 이런 내용의 '2023 후룬 부자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월 21일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 기준 1억 위안 이상 자산 보유 가구는 13만3,000가구로 전년보다 3.8%(5,200가구) 줄었다.감소세는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자산 600만 위안 이상 가구와 1,000만 위안 이상 가구도 같은 기간 각각 0.8%와 1.3% 쪼그라들었다.이에
미국이 가자지구 전쟁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하다스와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의 석방과 연계된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결의안을 제출했고 이는 지금 안보리 앞에 있다. 우리는 각국이 이를 지지하기를 매우 희망한다"며 "나는 그것이 강력한 메시지, 강력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
중국 외교장관으로선 7년 만에 호주를 방문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호주에 '독립 외교'를 하라고 촉구하면서 미국 견제에 나섰다.20일 중국 외교부와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캔버라에서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진행한 제7차 중국-호주 외교 전략 대화 모두 발언을 통해 중국과 호주 간 갈등을 언급하며 "지난 10년 간 우여곡절은 우리에게 배울 필요가 있는 교훈을 남겼고, 소중한 경험도 쌓았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핵심적인 것은 상호존중을 견지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지금까지 호주 내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약 400억 달러(약 53조5,8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이번 계획을 잘 아는 인사 3명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PIF)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VC)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인류의 삶과 일자리에 급격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AI 기술 분야에 글로벌 투자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수입 곡물에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다.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앞으로 수일 내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곡물에 1t당 95유로(약 14만원)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EU가 러시아산 식료품에 제한을 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농민들과 일부 회원국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된다.그동안 폴란드와 발트 3국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수입품을 제한하자고 압박했지만, EU는 이 같은 조치가 세
영국 왕실이 또 이미지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생전 손주들과 찍었던 사진에서 '디지털 개선'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영국 왕실은 한때 위중설이 돌던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사진 편집을 둘러싸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데 이어 또다시 '이미지 미화'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이번에 문제가 된 사진은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2022년 8월 촬영된 것으로, 당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기 약 한 달 전이다.사진 속에서 여왕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띤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이 차이잉원 현 총통과 함께 첫 대만산 잠수함 건조 현장을 극비리에 방문했다.18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차이 총통과 라이 총통 당선인이 지난 9일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의 가오슝 공장에서 열린 4,000톤급 경비함(OPV) 윈린함의 인수식과 타이베이함의 명명·진수식을 마친 후 비밀 방문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현재 두 척의 잠수함을 운용 중인 대만은 중국의 압력으로 미국산 잠수함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자국산 잠수함을 대만 주변 해역에 실전 배치, 중국 인민해방
중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을 초청해선 안된다며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신임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개막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이 참가하는 문제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린 대변인은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분할 불가능한 일부분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면서 "어떤 외부 세력도 중국 내정에 간섭하거나 대만 독립을 종용·지지하는 것은 실패하게 돼 있다"고 했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또 급습했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현재 알시파 병원 일대에서 정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작전은 하마스 고위 테러리스트들이 (알시파)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첩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현지 주민들은 이스라엘군 탱크가 알시파 병원 부지를 포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한 남성은 "탱크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며 "우리는 텐트 안에 숨어 있고 (병원) 근처에서 탱크 사격 소리가 들린다"고 가족과 통화에서 말했다.해당
MBC ‘'해를 품은 달’ 부터 최근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까지 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엄마 전문배우로 열연중인 배우 김예령이 신앙으로 암을 극복했던 역전 스토리를 공개한다.김예령은 30년이 넘도록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중견 배우이다. 그는 작품활동을 하면서도 교회활동에 빠지지 않는다. 재능 기부는 물론이고 매주 노방전도를 나갈 정도로 열성적이다. 그러나 교회활동에 적극적인 지금과 달리 교회와 담을 쌓고 살았던 때가 있었다. 김예령은 "불안한 마음에 자주 점을 보러 다녔다"며 "무당은 나에게 기독교보단 불교가 맞다고
영국 정부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인에 대한 공무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방안 도입을 추진한다.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시 수낵 정부는 공식 업무를 위해 일반적인 비자 심사를 면제받고 입국할 수 있는 중국인 숫자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장관들과 보안 기관들이 소위 공무에 종사하는 외교관들과 다른 공무차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출입국 규정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개편 방안에는 외교나 공무 비자로 들어올 수 있는 입국자 규모를 제한하고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활동이나 행사 범위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러시아와 북한 관계가 유례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은 이날 북러 정부 간 경제·문화협력 협정 체결 75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서 연설하며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작년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의 양국 정상회담 합의에 기초해 발전하고 있는 우리 국가 간의 전통적인 형제애적 우애와 전면적 협력 관계가 유례없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양안(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가 중국의 대만해협 현상 변경의 시도에 맞서 다양한 훈련을 통한 억지력 강화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14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국방부는 추궈정 국방부장(장관)의 입법원(국회) 대정부 질의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국방부는 중국이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당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이후 대만해협의 중간선을 모호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중국이 이후 정례 활동, 회색지대 침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계기로 유대계와 무슬림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자 영국 정부가 '극단주의'(extremism)의 정의를 대폭 확대하고 관련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균형발전·주택부는 이날 극단주의의 새로운 정의를 발표했다.극단주의는 '타인의 기본권과 자유를 침해하거나 자유주의적 의회민주주의를 전복하려고 폭력과 증오, 불관용에 근거한 이념을 촉진하거나 발전시키는 것'이라는 게 영국 정부의 새 정의다.아울러 스스로 그런 행위를 하지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 북한인권재단의 기능을 대신 수행할 북한인권증진위원회 2기가 출범했다.통일부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위원회 위원 12인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제2기에는 '2호' 탈북민 변호사인 임철(36) 변호사와 탈북수기 '열한 살의 유서'의 저자 김은주(38) 작가 등 30대 전문가 북한이탈주민이 합류했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새로 위촉된 위원 여러분은 MZ세대 탈북민 발굴, 세대별 조화, 학문적 식견과 경험 등 여러 측면을 고심하여 모신, 우리사회 각
8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6개월 만에 가석방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17년만에 고향인 치앙마이를 찾는다.13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법무부는 탁신 전 총리의 14∼16일 치앙마이 방문을 허가했다.가석방 기간 그는 해외로 나갈 수 없으며, 거주지 방콕을 벗어나려면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탁신 전 총리는 고향 친지들을 만나고 대체의학 치료를 받으려는 목적으로 치앙마이 여행 승인을 요청했다. 그는 부모 등 가족 묘소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치앙마이 방문은 17년 만으로 가석방 이후 첫 공식 외출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