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소망교회(담임 김원주 목사)는 지난 12월 21일 오후 6시부터 포항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 대형 성탄트리 아래 특설무대에서 ‘2020 거리찬양’을 펼쳤다.
 
 ▲포항소망교회는 지난 12월 21일 북포항우체국앞 성탄트리 아래 특설무대에서 ‘2020 거리찬양’을 펼쳤다. ⓒ데일리굿뉴스

거리찬양은 이 교회 6개 팀이 무대에 올라 오후 7시30분까지 1시간 30분간 이어갔다. 시민들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보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시민들 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작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찬양하는 출연진들의 목소리는 어느 해보다 간절했다.
 
박진우 전도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찬양팀이 ‘고요한밤 거룩한 밤’ 으로 무대의 막을 올렸다.
 
이어 김보경 집사(오페라 가수)가 ‘O Holy Night’(오 홀리 나잇), ‘은혜 아니면’을 잇따라 들려줬다. 주변 상인들이 가게 문을 열고 환호했다.
 
김준남 권사는 ‘사명’,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 가락에 맞춰 춤을 췄다. 현란한 율동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우한규 안수집사는 ‘그 맑고 환한 밤중에’, ‘천사들의 노래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을 색소폰으로 연주했다.
 
CCM 찬양밴드 ‘with-J’는 ‘사계’, ‘서른 즈음에’, ‘시편 139편’, ‘rolling in the deep(롤링 인 더 딥)’를 선보였다.
 
건반은 이은정 집사, 드럼은 김호중 하늘꿈교회 목사, 기타는 김봉영 성도, 보컬은 전지원 집사가 맡았다. 20여명의 출연진들은 모두 무대에 올라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함께 온 10여명의 교인은 마스크와 간식을 넣은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 200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복음을 전했다. 선물을 받고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택시 운전수와 승객, 승용차 운전자와 탑승자들도 많았다. 아이들은 껑충껑충 뛰며 기뻐했다.
 
김보경 집사(성악 전공)는 “오늘 부른 찬양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신앙을 지키지 못한 교인들이 다시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차상진 포항소망교회 부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드리고,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으로 코로나19 시대 지친 세상 사람들을 섬기고 위로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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