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는 지난 24일 세에덴교회 3층 프라미스홀에서 ‘제70주년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온라인 보은행사’를 개최했다.
 
 ▲새에덴교회에서 진행된 ‘제70주년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온라인 보은행사’ 전경. ⓒ데일리굿뉴스

새에덴교회가 올해 14번째로 시행하고 있는 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비대면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교회는 가로 18m, 세로 4m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행사를 시작하면서 미국, 캐나다, 필리핀, 태국 등 4개국 160명을 스크린으로 초청했다.

1부 순서는 예비역 육군대장 출신의 이철휘 장로의 사회로 기수단이 중앙으로 입장한 후 찬양과 기도에 이어 소강석 목사가 ‘피로 맺은 언약’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름도 낯선 땅에 와서 청춘의 피와 땀, 눈물을 바쳐 희생한 참전 용사들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다”면서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교회가 사랑과 화해, 평화의 중보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제70주년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온라인 보은행사’에서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 6·25 전쟁 전사자 및 실종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진을 든 유족들이 대형스크린에 비춰지면서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또한 한미 양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가 전해졌다. 국회조찬기도회장인 김진표 의원(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대독했다. 이 축하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의 증인이자 수호자인 해외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을 한 순간도 잊을 수 없다”면서 “함께 자리를 같이한 참전국 용사출신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는 미 대사관 공보참사관이 대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참전용사들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계의 영상축사와 환영의 인사 등에 이어 새에덴교회 국악찬양단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져 6·25 참전 노병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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