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초기 실험이 고무적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연합뉴스)

"백신 투여 원숭이들 상태 건강…혈액 내 항체 양 증가 발견"

태국에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초기 실험이 고무적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윗 매신시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은 "메신저 리보 핵산 기술을 사용해 원숭이들에게 백신을 처음 투여한 결과, 모든 원숭이가 건강했고 부작용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태국 당국은 이르면 오는 10월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보건 당국은 같은 날 원숭이들에게 2차로 백신을 투여했다. 과학자들은 2주 뒤 원숭이들의 혈액을 검사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지게 됐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수윗 장관은 다음 단계 실험은 8월에 이뤄질 예정이며, 이것이 성공적으로 나타나면 10월에는 임상시험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윗 장관은 "우리는 백신 개발을 위한 최신 방법인 mRNA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며 "백신이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고, 적은 양으로도 실험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은 정부 및 대학, 민간 부문에서 각각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내년까지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해 자국민을 대상으로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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