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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교회·교민사회 흑인빈민 지원 활발…'선한 사마리아인들'

최상경 기자(cs_kyoung@goodtv.co.kr) ㅣ 등록일 2020-06-18 1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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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 황재길(가운데) 장로가 15일 시청 간부에게 흑인 주식인 메이즈 밀(옥수수 가루) 10㎏ 포대를 건네고 있다. 맨 왼쪽은 박종대 주남아공 대사.(사진제공=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코로나19로 봉쇄령을 내린 가운데 흑인 빈민가를 중심으로 식량 수급 문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현지 한인교회를 비롯 우리 교포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담임목사 정은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증식을 갖고, 요하네스버그 흑인밀집지역에 메이즈 밀(옥수수 가루) 32t(약 2천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메이즈 밀은 남아공 흑인의 주식으로 이번 지원 규모는 10kg들이 3,200포대다.

정해권 세계한인경제인협회 요하네스버그 지회장은 "헌금으로 마련한 작은 정성을 통해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주남아공 한국대사는 "한인사회가 현지인을 돕는 것을 보면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는 없다"며 "대사관도 앞으로 남아공에 마스크와 검진장비 지원을 주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하네스버그 시청을 대표해 유니스 음그시나 보건사회개발 담당 참사관은 "남아공에서 수백만 명이 굶주린 배를 안고 잠자리에 드는 요즘 같은 때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용기 있게 와서 도움을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청 측은 교회가 지원한 메이즈 밀에 더해 각 가정마다 푸드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인 선교사와 교포들의 지역사회 지원도 잇따랐다.

앞서 웨스턴케이프 한국선교사회(WMF)는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케이프타운의 타이거버그 병원에 7만 4,000랜드(약 522만원) 상당의 항균필터 천마스크 3,700장 기증했다.

친목단체 '프리토리아 한인골프협회'(회장 전소영)도 자체적으로 모금을 진행, 총 4만 5,100랜드(약 400만원)를 모아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교포 가정과 현지인들에게 전달했다.
 
 ▲한국 선교사들의 마스크 지원에 병원 관계자들 '엄지 척'.(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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