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잔치' 2020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첫 레이스가 20~21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펼쳐진다.
 

 ▲6월 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2020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테스트에서 슈퍼 6000 클래스 머신들이 연습 주행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개막전은 애초 4월 25~2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두 차례나 연기되다 오는 20일 올 시즌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늦게 시작하는 만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지난 시즌까지 9라운드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8라운드로 줄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급 레벨인 '슈퍼 6000 클래스'는 이번 시즌부터 경주차의 보디가 도요타 'GR 수프라' 모델로 바뀐다. 올해 슈퍼 6000 클래스는 역대 최대인 11개 팀에서 23대의 머신이 출전해 더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된다.

로아르 레이싱, 팀 ES, 플릿-퍼플모터스포트, 팀 훅스-아트라스BX 등이 새롭게 레이스에 참가해 기존의 엑스타 레이싱, 서한GP, 불가스 모터스포츠,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준피티드레이싱, 원레이싱,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등과 속도 경쟁이 붙을 예정이다.

무관중 개막…대신 온라인 볼거리 풍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개막전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슈퍼레이스는 채널A와 채널A 플러스, XtvN를 통해 20일과 21일 각각 오후 3시부터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전을 생중계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계정은 물론 네이버TV와 카카오TV 등 주요 포털을 통해서도 개막전을 지켜볼 수 있다.

이번 대회부터는 텔레메트리 시스템인 '팀 솔루션'이 슈퍼 6000 클래스 차량에 적용돼 중계화면을 통해 차량의 속도, 엔진 회전수, 수평가속도 등의 실시간 정보를 팬들이 중계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무관중 개막 슈퍼레이스, 온라인 생중계(사진제공=연합뉴스)


개막전은 챔피언십 역대 100번째 경기

올해 개막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07년 시작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14번째 시즌을 맞아 역대 100번째 레이스를 치르기 때문이다.

슈퍼레이스에서는 슈퍼 6000 클래스, GT 클래스(이상 8라운드), BMW M 클래스, 레디컬 컵 코리아(이상 5라운드)까지 총 4개 클래스에 90여명의 드라이버와 경주차들이 수준 높은 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심거리는 단연 슈퍼 6000 클래스의 최강자로 손꼽히는 김종겸(아트라스BX)의 3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 여부다.

2018년 역대 최연소(28살) 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김종겸은 지난 시즌에도 112포인트를 쌓아 조항우(아트라스BX)를 따돌리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이제 김종겸의 목표는 역대 최초 3시즌 연속 챔피언 도전이다.

'베테랑' 조항우가 개막전 승리를 노리는 김종겸의 경쟁자다. 조항우는 지난 2일 KIC에서 치러진 오피셜 테스트에서 비공인 코스레코드를 세워 개막전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밖에 해외 무대에서 경력을 쌓은 문성학(CJ로지스틱스 레이싱), 황도윤(플릿-퍼플모터스포트), 최해민(팀 ES),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등도 이번 시즌 눈여겨볼 드라이버다.

 ▲2019시즌 슈퍼 6000 클래스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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