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던 영국에서 사립학교와 국립학교 간 온라인 수업 양이 5배 가량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제공=연합뉴스)

영국서 5세 이상 학생 4,500명 조사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던 영국에서 사립학교와 국립학교 간 온라인 수업 양이 5배 가량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지난 4월 5세 이상의 학생 4,500여 명의 학습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4차례 이상 온라인 수업과 화상 조회를 진행한 학교 비율은 사립이 31%, 공립이 6% 였다.

특히 공립학교 학생의 71%는 온라인 수업 횟수가 하루 한 차례 이하거나 아예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에게 4개 이상 오프라인 과제를 내준 비율도 사립이 31%, 공립이 22%로 격차가 있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하루 학업시간이 4시간 이상인 비율도 사립은 50%, 공립은 18%로 차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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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영국 전체 학생의 20%인 200만명이 온라인수업 기간 학교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거나 교사 등에 의해 지도받은 시간이 하루 한 시간 이하였을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를 이끈 프랜시스 그린 교수는 "일부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더 나은 홈스쿨링 방안을 제공하는 일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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