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없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불가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사진 제공=연합뉴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리가 (정보의) 출처와 (취득)방법을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북한 감염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2월과 3월 초에 30일간 북한군이 발이 묶였고 국경과 (군) 편성에 엄격한 조치가 취해졌다는 건 안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주한미군에서 이날 16번째 감염사례가 나왔다면서 이는 병력 2만8천500명에 가족과 지원인력 등 총 5만8천명 중에서 나온 사례라고 설명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강력하게 대처하고 일찍 대처해야 한다. 과도해 보일 것이고 지나쳐 보이겠지만 '세상에, 왜 이렇게 엄격한 조치를 해야 하나' (생각이 들겠지만) 일주일이 지나면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최근 이어진 북한의 시험발사와 관련해 "그들이 하는 건 긴장을 키우는 것"이라며 시험발사가 정확도 높은 고체연료 미사일 전력 확보를 위한 4∼5년짜리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러한 시스템을 완성해 완전히 가동하게 되면 한국과 주변국에 위협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달 13일 미 국방부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도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을 꽤 확신한다며 북한군이 30일 정도 발이 묶였다가 훈련을 재개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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