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업계도 큰 타격을 입었다. 면세점은 일부 매장을 폐쇄하거나 매장 운영 시간 단축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5개 매장의 문을 닫았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인천공항 1터미널 탑승동에 있는 19개 매장 중 양쪽 끝에 있는 5개 매장이 임시 휴업 중이다.
임시 휴업에 들어간 매장은 화장품과 패션·잡화 편집 매장 등이다. 4개 매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영업을 종료했으며, 1개 매장은 이달 1일부터 문을 닫았다.
1터미널 탑승동은 신세계면세점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주로 외국계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또 인천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1터미널 탑승동 나머지 14개 매장과 2터미널 매장의 심야 영업도 중단하기로 했다.
2터미널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기존에는 일부 매장을 24시간 운영했지만, 심야 항공편 축소에 따라 폐점 시간을 저녁 9시 30분으로 앞당겼다.
서울 용산구의 HDC 신라면세점도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