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90만 명을 넘겼다.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코로나19 환자의 증가를 이끌면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조만간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미 엘살바도르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은행 앞에서 줄을 서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오후 2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91만1천308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의 확진자 수가 20만3천608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고 이탈리아(11만574명)와 스페인(10만2천136명)이 10만명 넘는 환자 수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된 중국이 그다음으로 많은 8만2천361명으로 집계됐고, 이어 독일(7만6천544명), 프랑스(5만2천870명), 이란(4만7천593명), 영국(2만9천854명), 스위스(1만7천137명), 터키(1만5천679명) 순이었다.

 

사망자 수는 4만5천497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1만3천155명)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스페인(9천53명), 미국(4천476명), 프랑스(3천523명), 중국(3천316명)이 그 뒤를 이었다.

 

통계 집계기관인 월드오미터도 이날 오후 2시 32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수를 92만2천822명, 사망자 수를 4만6천283명으로 집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한 주 동안 사망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 며칠 내로 확진자가 100만 명에 이르고, 5만 명이 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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