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경기부양책에 급등…다우 1,350P↑

박은결 기자(kyul8850@goodtv.co.kr) ㅣ 등록일 2020-03-27 08: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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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대폭락을 거듭했던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이번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상원을 통과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제공=연합뉴스)

미 증시, 실업대란 우려 불구 급등…다우, 1931년 이후 '사흘간' 최대상승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폭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업대란'이 현실화했다는 평가 속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51.62포인트(6.38%) 뛴 22,552.17을 기록했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미 상원은 전날 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2천억 달러(약 2천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다. 27일 하원 표결을 통과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될 예정이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크게 부각되면서 최근 폭락을 거듭하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2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전날 0.45%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24일 2,112.98포인트(11.37%)나 폭등해 87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사흘간 2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 CNBC 방송은 다우지수는 1931년 이후 처음으로 '사흘 상승' 기준으로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럽증시도 ECB 유동성 확대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상원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통과 소식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매입할 수 있는 국가별 채권 한도를 없앤 점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4% 오른 5,815.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8% 오른 10,000.96으로 장이 끝났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51% 상승한 4,543.5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2,847.78로 마감해 1.7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