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와 LA 카운티가 한국 업체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 개를 구매하기로 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업체 '씨젠'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행정당국이 한국 업체 진단키트를 구매했다.
 
미국 지역 매체인 CBSLA 방송은 로스앤젤레스(LA)시와 LA 카운티가 한국 업체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2만 개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LA 행정당국이 한국업체에서 진단 키트를 구매하기로 한 것이다.
 
LA 시의회와 LA 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도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시약 개발·생산업체인 씨젠에서 125만 달러(15억 3,800만 원)어치의 진단키트 2만 개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단 키트는 LA의 응급의료요원과 전문 의료진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A 행정당국은 씨젠과 더 큰 규모로 진단키트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A 행정당국 관계자는 "한국 업체 측에서 일주일에 10만 개의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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