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기업 비상.(사진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기업과 근로자의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제계가 기업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가이드를 내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코로나19 기업 과제와 정부 지원제도를 종합해 정리한 '코로나19 관련 사업장 관리·근로자 보호 가이드'를 배포했다.

가이드에는 감염 수준을 3단계로 나눠 단계별 조치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대한상의는 감염 우려가 있는 1단계에서는 사업장 감염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코로나19 홈페이지나 고용노동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을 참고할 것을 주문했다.

또 재택근무제, 시차출퇴근제 등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확진자 또는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2단계에서는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에 병가 규정이 있다면 그에 따라 처리하고 없다면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3단계 권고안에 따라 노사 협력을 통해 탄력근로제, 선택근로제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근로시간 조정이나 휴업이 불가피할 땐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활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