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을 겪는 K팝 세계 팬들이 방탄소년단(BTS) 콘텐츠를 보며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게 됐다.
 

 ▲방탄소년단 콘텐츠와 함께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한 런 코리안 위드(사진제공=연합뉴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한국어 학습 숏폼 콘텐츠인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런 코리안 위드는 '달려라 방탄'(Run BTS!), '방탄밤'(BANGTAN BOMB), 'BTS 에피소드'(BTS Episode) 등 방탄소년단의 기존 콘텐츠를 재구성했다. 멤버들이 실제 자주 쓰는 표현을 듣고 따라 하면서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각 영상은 간단한 한국어 문법과 표현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체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 개발과 감수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허용 교수와 한국어콘텐츠연구소(KOLCI) 연구진이 참여했다.

 

영상은 한 회당 3분 내외인 '숏폼 콘텐츠'로, 총 30회 방영될 예정이다.

 

오는 24일 공개되는 세 편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한 편씩 위버스에 공개하며, 위버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런 코리안 위드 방영 예고(사진제공=연합뉴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는 "최근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고, K팝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어 학습을 통해 글로벌 팬들이 아티스트의 음악에 더 깊이 공감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 다채로운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향후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여러 아티스트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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