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기독문화계도 각종 전시와 공연을 연기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3월로 예정된 대부분의 기독 영화·공연 등이 모두 연기됐다.ⓒ데일리굿뉴스
 
코로나 여파로 기독공연 취소 잇달아

전국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기독문화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극장 휴관과 공연, 전시회 중단 등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문화예술인들의 근심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오는 12일 재개봉하기로 한 영화 '교회오빠'는 26일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앞서 2월 27일에 예정됐던 영화 예배시사회도 전면 취소했다. 배급사 측은 "금전적인 손해가 있지만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3월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도 5일로 예정됐던 시사회 일정을 잠정 연기한 한편 개봉일정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신촌 필름포럼은 오는 8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필름포럼 관계자는 "관객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술 극장들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고 토로했다.
 
대학로 뮤지컬 지져스는 이번 주부터 공연을 무기한 중단했고, 기독뮤지컬 극단 광야 역시 4월에 예정돼있던 '루카스'의 상연 일정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기독영화제인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역시 다음달 28일 예정돼있던 개막식을 6월 2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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