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이 미국 빌보드 1위를 차지했다. BTS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에서 네 장 앨범을 연이어 정상에 올려놓았다.(사진제공=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에서 네 번째 1위에 등극했다.
 
빌보드는 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3월 7일 자)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맵 오브 더 솔 : 7'은 발매일인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총 42만 2,000장 상당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가운데 실물 앨범 판매량이 34만 7,000장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treaming equivalent albums·SEA)가 4만 8,000장,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rack equivalent albums·TEA)가 2만 6,000장으로 집계됐다.
 
빌보드 앨범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각각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선정한다.
 
1,500곡을 스트리밍하거나 음원 10곡을 다운받으면 음반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하는데, BTS 이번 앨범 수록곡들은 첫 주에만 7,479만 회 스트리밍됐다.
 
BTS의 첫 주 판매고는 올해 발매된 앨범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지난해 12월 발매된 해리 스타일스의 '파인 라인'(47만 8,000장) 이후 최다 기록이며, 그룹으로는 2015년 12월 원 디렉션의 '메이드 인 디 에이.엠.'(45만 9,000장) 이후 최다치라고 밝혔다.
 
BTS는 이번 1위로 한국 가수로선 처음으로 네 장 앨범을 연이어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는 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BTS가 그룹으로서는 비틀스 이래 최단 기간에 빌보드 200에서 4개 앨범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가수 가운데선 미국 래퍼 퓨처 이래 최단기간이다. 그는 2015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 7개월 동안 4차례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비(非)영어권 앨범으로는 더욱 의미 있는 성적이다. 이제까지 정상에 오른 비영어권 앨범 10장 중 4장이 BTS 앨범이다.
 
이번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는 래퍼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이 2위, 헤비메탈계 전설적인 뮤지션 오지 오즈번이 3위를 차지하며 BTS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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