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의 지질학자로 파견된 미국항공우주국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가 1년여 만에 화성의 속살을 내보이는 탐사 결과를 쏟아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진짜' 지진 24건 포착…자성 강한 지하 고대 암석 등 확인

붉은 행성의 지질학자로 파견된 미국항공우주국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가 1년여 만에 화성의 속살을 내보이는 탐사 결과를 쏟아냈다.

화성을 뒤흔드는 진짜 지진부터 지하 고대 암석과 회오리바람에 이르기 까지 모두 6건의 논문에 실렸다.

특히 화성 표면에 설치한 지진계로 1년 동안 450여 차례의 진동을 포착했으며, 진짜 지진일 가능성이 높은 174건에 초첨을 맞춰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24건은 비교적 규모가 커 지하 깊은 곳에서 촉발된 지진이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규모가 작고 진원도 확실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지진의 빈도가 달보다는 잦고 지구보다는 적다"며 "지질학적으로 살아있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진에 의해 발생하는 진동을 기록한 지진파는 통과하는 물질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를 통해 행성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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