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경제문화포럼(NEWEL)이 지난 2월 5일 서울시 광진구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콘텐츠센터 미라클 아트홀에서 개최됐다.
 
 ▲뉴욕경제문화포럼에서 아쿠아 오 비노 시놉시스를 공개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번 포럼은 미국 뉴저지 팰팍상공회의소(대표 박병찬)와 예술융성에셋포럼(대표 임대순) 주관하고 엘크로(ELCRO) USA CORP(대표이사 박준호 박사), 서귀포 헵시바 감귤농장(대표 김혜원 목사), 미리벌민속박물관(이사 하민옥) 등의 후원 아래 진행됐다.

이날 서울에서 개최된 ‘뉴얼(NEWEL, 뉴욕&서울)’ 포럼에서는 ‘갈릴리 가나 혼인잔치’(요한복음 2:1-11)에서 모티브를 딴 창작오페라 ‘아쿠아 오 비노’(물이야, 와인이야) 시놉시스(https://youtu.be/hbrueE_Moek)가 선보였다.

이 작품은 발달장애 및 자폐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악을 가르치는 전문음악학교인 아르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동조합 이사장 바리톤 윤혁진 교수의 지도아래 공연됐다.

바리톤 윤혁진 이사장은 ‘물이야, 와인이야’라는 의미를 가진 ‘아쿠아 오 비노’와 관련 “물과 같이 살 것인가? 아니면 붉은 와인처럼 짜릿하고 맛있는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윤 이사장은 “돈과 권력 그리고 지나친 경쟁으로 행복이 사라진 이 시대에 치유와 회복을 선포하는 오페라이자 상처받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치유 받게 하며 와인처럼 맛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창작오페라의 의미를 부여했다.

‘아쿠아 오 비노’에서 마리아·스토리텔러 역을 맡은 메조소프라노 장은이 1875년 프랑스 작곡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를 불렀다.

장은은 연세대학교 성악과 및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리트&오라토리오 석사 및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오페라과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최우수로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최초 응원단 치어리더(아카라카) 출신으로서 와인을 마시며 오페라와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노래도 하는 메조소프라노 장은의 ‘오페라 한잔’이라는 살롱콘서트를 제작해 진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최초의 혼성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 소속 최문영(테너), 정연재(바리톤)가 ‘오 해피 데이’를 열창해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서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진 △피아니스트 이경민 △플루트니스트 김다영 △색소포니스트 송동건 △소프라노 김윤아 등의 연주가 이어졌다.

특히 색소포니스트 송동건은 다른 곳에서 듣기 어려운 색소폰으로 클래식음악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연주해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축사를 한 정영호 목사(STEP리더십연구소 대표)는 “‘마음의 풍요’를 나타내는 ‘문화’와 ‘물질의 풍요’를 나타내는 ‘경제’를 ‘연결된 소식’으로 결합해 초연결사회 창조문화 비즈니스사회를 선도하는 세계한인문화경제네트워크로서 뉴욕경제문화포럼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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