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사모(교회건축을 사역으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권혜진 회장과 이철운 운영국장, 김도현 운영위원이 지난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선교현장을 탐방했다.
 
 ▲베트남 호치민 이경출 선교사가 마련한 신학교 부지에서 기념촬영을 한 건사모 관계자들과 이 선교사(왼쪽에서 두번쨰). ⓒ데일리굿뉴스

이번 선교현장 탐방은 호치민에서 28년간 변함없이 선교사역을 감당해온 이경출 선교사의 선교사역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호치민 은혜와평안 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한 이 선교사는 지난 20여 년 전에 신학교 건립을 꿈꾸며 호치민 주변 롱안에 3,000여평의 부지를 마련했다. 이후 그는 현장을 매일 방문한 가운데 신학교 건립을 위해 기도로 준비해왔다.

이 과정에서 협력 선교사이며 건사모 김도현 건축사의 친구인 이재성 선교사의 요청으로 건사모에 사역현황이 알려지게 됐다. 건사모는 선교 현장을 탐방하고 구체적인 신학교 건축을위해 설계 디자인 등 길잡이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 선교사는 “막연히 땅만 구입해놓고 건축이 어떻게 이뤄질까 기도만 해왔는데 드디어 20년 만에 천사들을 만나게 됐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또 “앞으로 학교 건물이 세워지면 신학생들을 많이 배출돼 베트남을 변화시키는 밀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선교의 촛불이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어지는 기적을 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고말했다.

건사모 권혜진 회장은 “육순을 훨씬 넘긴 이 선교사의 순수하고도 커다란 비전이 건사모의 조그만 노력이 작은 불씨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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