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홍정 NCCK 총무가 올해 핵심 사업을 설명하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가 2020년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한국전쟁 70년이라는 상징적 해를 맞아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일궈내는 일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다.
 
이홍정 NCCK 총무는 지난 17일(금)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68회 총회 주제를 지난 회기와 같은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 34:14)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일치교육국, 정의평화국, 화해통일국, 연구개발협력국 등 NCCK 4개국이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핵심 사업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우선 일치교육국에서는 에큐메니칼 아카데미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지역 에큐메니즘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한 5개 주제 영역을 준비하고 있다.
 
5개 주제는 △에큐메니칼 목회 교육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 △분단 극복을 위한 평화통일 아카데미 △화해문화 아카데미 등이다.
 
이 총무는 "아카데미는 NCC가 전적으로 주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며 "유관된 전문 기관들, 가령 기환연, 기사봉 등등 협력관계 만들어서 그분들을 코디네이터로 세우고 함께 시스템 만들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의평화국은 올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17개 시민사회 단체가 동참하는 가짜뉴스 체크센터 설립을 추동할 계획이다.
 
화해통일국에서는 한국전쟁 70주년 글로벌 희년 한반도 평화캠페인을 중점사업으로 진행한다. 이 총무는 이를 위해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해 본회와 연대하는 세계 교회와 기관,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개발협력국은 2024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개신교 역사를 기독교사회운동사 관점에서 재정리하고 2024년까지 사료집 20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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