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오는 31일 브렉시트 단행을 앞두고 준비에 나섰다.(사진제공=연합뉴스)

존슨 총리, 브렉시트일 대국민연설

영국 정부가 오는 31일 브렉시트 단행을 앞두고 준비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당일 잉글랜드 지역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한 뒤 대국민 연설에 나선다.

런던 총리관저에는 오후 11시 카운트 다운을 위한 조명 시계장치가 설치되며, 주변 정부청사 등에도 불이 밝혀질 예정이다.

또 브렉시트를 기념하기 위해 '평화,번영 모든 나라와의 우정'이라는 문구가 세겨진 50펜스(약 750원)짜리 기념 주화도 발행된다. 존슨 총리가 첫 기념주화를 받을 예정이다.

총리실은 “오는 31일은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 다시 독립을 되찾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정부는 그동안의 분열을 치유하고 커뮤니티를 재결합하는 한편, 향후 10년간 우리가 원하는 나라를 기대하면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의사당 시계탑인 빅벤의 타종은 여전히 정부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브렉시트를 기념하기 위해 브렉시트 지지 의원들 사이에서 런던을 상징하는 대형 시계탑인 빅벤을 타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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