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 비율이 1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 비율이 1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주식 시가총액이 585조 9,808억 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 1,506조 5,345억 원의 38.90%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06년 8월 8일(38.91%)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018년 10월 8일(1,507조 7,282억 원)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1,500조 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율이 줄곧 상승하며 39%대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 보유 주식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초 35%대에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 최근 38%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시가총액 점유율도 덩달아 상승했다.
 
외국인 비중이 커진 데에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기대와 중동발 리스크 완화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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