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대 정세균 국무총리가 취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후임으로 정부의 두 번째 총리를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업이 새로운 도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혁신"

임명식에 이어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 총리는 취임사를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며 "정부와 시장, 시민사회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예한 갈등 사안에 대한 국민의견을 경청하고 국회와는 소통을 넘어 실질적인 협치를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1기는 경제 분야가 다소 약했다는 평가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정 총리는 경제 분야에 상당부분 역점을 두겠다는 다짐도 내비쳤다.

정세균 총리는 "경제를 살리는 힘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며 "기업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산업에 대한 사후규제 도입과 같은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가 정신을 고양하는데 정부의 사활을 걸겠다"고도 밝혔다.

또 "경제가 통계상으로 호전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살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공직사회에 대해 "내가 먼저 혁신하고, 내가 먼저 소통하고, 내가 먼저 적극행정을 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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