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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식 칼럼] 복음에 합당하게 행동하자

신동식 목사 (빛과소금교회, 기윤실 정직윤리운동본부장) ㅣ 등록일 2020-01-12 1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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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하였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병들었거나 죽은 양심과 같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았기에 세계가 인정하고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신동식 목사.ⓒ데일리굿뉴스

양심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주신 선물입니다. 양심은 법조문이 없을 때 법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법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법이 무질서하게 되면 사회가 무질서해집니다. 법은 인간이 만든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법의 정신이 무너지면 그 사회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런데 법이 없을 때는 어떻게 사회가 유지 될 수 있었을까요? 바로 양심이 법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그래서 법전이 없어도 양심이 법전이 되어서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하지만 양심이 부패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양심이 병들거나 죽어 버리면 사회는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양심을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사람이 범죄 함으로 양심이 병들게 되었습니다. 양심이 병들자 나타나는 것은 브레이크가 없는 탐욕이 생겨났습니다. 이제 탐욕이 양심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피를 나눈 자신의 형제도 죽이는 잔인한 일을 합니다. 형제도 죽일 수 있다면 친척과 이웃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고 죽이는 전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양심이 굳어진 세상은 참으로 처참합니다.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이 세밀하게 주어지지 않은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양심이 죽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끔찍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의 양심이 바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말씀을 기록으로 남겨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손에 있는 성경은 양심이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표지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은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오직 고장 난 양심으로 살아갑니다. 그나마 양심의 흔적이 있기에 세상은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하지만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양심이 회복되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추악한 죄인임을 압니다.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양심은 온전히 작동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양심이 부패하였다는 사실을 아는 양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죄인 된 몸을 입고 있기에 늘 유혹을 받습니다. 그리고 잠시 망각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하나님은 복음을 주셨습니다. 복음에 따라 양심이 작동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입니다. 여기서 성경대로 죽으셨음에 주목하여야 합니다.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성경대로의 죽음입니다. 이것은 언약 가운데 말씀하셨던 죽음입니다. 모든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죽음입니다. 그리고 삶의 새로운 빛을 주신 죽음입니다. 그 열매는 성경대로 부활하심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에 합당하게 행동합니다. 우리의 양심은 복음에 사로잡혀서 작동합니다. 복음에 사로잡힌 양심은 반드시 그에 걸 맞는 행동을 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행동은 거듭난 양심의 증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행동하지 않는 신앙은 바른 신앙이라 할 수 없습니다. 행동하는 신앙은 복음에 사로잡힌 성도에게만 나타납니다. 복음에 이끌림을 받는 신앙은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입술만의 신앙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의 행동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이 머리에서 시작하여 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손과 발로 나타나고 자신의 주머니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사람이 보고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이 알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합당하게 신앙 생활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그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진동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행동은 그리스도에게 순종하고, 실천으로 나타내고 교회를 건강하게 세웁니다. 교회가 세워지는 것도 무너지는 것도 다 내부에서 일어납니다. 그래서 나부터 복음에 합당하게 행동할 때 교회가 세워지고, 가정이 행복하고, 나라가 건강해집니다. 그러기에 무엇보다도 복음에 합당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시작하고 끝내기를 바랍니다.

 

댓글 1개

김원길 | 2020-03-12

목사님!좋은 글 고맙고 늘 감사드립니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유업대로 약속을 이을 자니라...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 지라. 너희가 거듭난 것이 섞을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않을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항상 있는 말씀대로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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