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리 잃는 日브랜드.(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본차 판매가 전년보다 2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24만 4,780대로 전년보다 6.1%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7월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본 브랜드는 총 3만 6,661대 팔려 전년(4만 5,253대)과 비교해 19.0% 쪼그라들었다.

일본 브랜드 별로 보면, 닛산은 작년 판매가 3,049대로 전년(5,053대)보다 39.7% 급감했고 도요타는 1만 6,774대로 36.7% 떨어졌다. 반면 혼다(8,760대)는 유일하게 10.1%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말 12월 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대부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브랜드들이 판매 회복을 위해 할인 등에 나섰기 때문이다. 혼다가 130.7% 급증한 것을 비롯해 도요타(69.6%), 렉서스(61.8%), 닛산(12.9%)의 판매가 올랐고, 인피니티만 56.5%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이 기회에 '일본차를 저렴하게 장만하자'는 생각으로 구매계약을 늘린 것"이라며 "할인 공세의 영향으로 단기적 매출이 상승한 것일 뿐 근본적인 회복변화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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