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맞아 국가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가 오는 7일 발표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앞서 9시 30분부터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 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상생 도약' 기조 속 경제성장 방안 등에도 이목 집중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방향을 밝히는 신년사는 TV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신년사는 25분가량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합동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확신한 변화'를 새해 국정운영의 큰 틀로 제시한 바 있다.

인사말에서 권력기관과 공정사회 개혁 등을 화두로 사회 분야의 국정 목표를 이미 제시한 바 있는 만큼 신년사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외교·안보 분야와 정치 분야 등의 구체적인 국정운영 방향이 나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합동 인사회에서 남긴 방명록 문구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확실한 변화'와 함께 새해 국정의 또 다른 키워드로 제시된 '상생 도약'과 관련한 국정운영 방향도 주목된다.

집권 4년 차에 접어드는 시점에 청와대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대외 여건의 어려움에도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뤄낼 방안 등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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