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성경강좌 강의 모습.ⓒ데일리굿뉴스

영구표어가 '친정 같은 교회'인 '편안함이 있는 교회'이자, 장년부 남녀 성도 비율 4:6, 다음세대 비율 6:4로써 '10년 후가 더 기대되는 교회'가 있다. 바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산서지방회에 속한 대연성결교회(임석웅 목사)의 얘기다. 이 교회 부목사인 이상일 목사는 최근 '성경에 올인 하는 목사'로 불리며 '대연성경강좌'로 화제를 몰고 있다.

2015년도에 이 목사는 이단 예방교육차 초등부를 가르치던 중 '이단에 가지 말라고만 말하지 말고, 네가 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쳐주면 될 것 아니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교사 7인과 더불어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이것이 긍정적인 동기가 되어 교회 프로그램화 된 것이 '대연성경강좌'다.

1년 과정인 강좌는 성경 66권 전체를 연대기순으로 다루면서, 세계 역사와 자연 과
 ▲대연교회 이상일 부목사.ⓒ데일리굿뉴스
학 등의 검증된 자료들과 대조 병행 공부가 가능토록 구성했다. 

더 나아가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로의 현장실습을 실행 또는 계획 중이기도 하다.

뜨거운 호응 속에 이 강좌는 2019년 현재 수백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주변 지역에서도 참여도가 높아 부산은 물론 창녕, 거제도 등 인근 지역의 성도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 목사는 "목회자들이 기도와 말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및 교회 시설물 관리나 차량운행 등 봉사의 영역에서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성경 연구의 정진 그리고 성경의 앎에 목마름이 있는 평신도들에게는 그 갈증의 해소를 꿈꾼다"고 밝혔다.

최근 그는 담당하는 초등학생에게도 3년과정으로 성경 66권을 모두 가르쳤고, 이번에 개설하는 대연성경강좌에는 선착순 100명으로 매진되는 등, '성경에 올인하는 목사'로 날개짓하는 가운데 있다.

2020년 새해에는 더 말씀에 올인하기 위해 서울신학대학교 성서학 박사 과정에서도 연구할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해가 오는 가운데 비록 사람도, 계절도, 환경도 바뀌겠지만, 일점일획도 바꾸거나 바뀔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에 올인하는 목회를 꿈꾼다는 건 분명 행복한 목양현장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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