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TESLA)가 중국 생산 공장 착공 1년도 채 안된 시점에 '모델3'를 고객에 처음으로 인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모델3는 한국에서 지난달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차량을 인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 모델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3 ⓒ연합뉴스

상하이 테슬라 공장 착공 후 357일만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을 착공한 후 357일만인 이날 자사 직원 15명에게 모델3을 인도,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업체 가운데 최단기간 인도 기록을 세웠다.

중국 생산 모델3의 가격은 5만달러로 주행거리가 더 긴 수입 모델보다 1만3천달러 싸지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표준형에 비해서는 1만달러 가량 비싼 금액이다.

테슬라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차량인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타오린(陶林) 테슬라 부회장은 이날 직원들과 중국 관리들이 참석한 인도식에서 "앞으로 중국에서 제작한 모델3이 중국의 대로와 시골의 좁은 길을 달릴 것"이라며 "1월부터 모델3의 인도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를 위해 내년까지 서비스센터와 급속 충전소를 2배로 늘리고 애프터서비스(AS) 인력을 현재의 600명에서 1천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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