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가장 잘 표현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제사장의 축복'으로 알려진 민수기 말씀입니다.

 
 ▲신동식 목사.ⓒ데일리굿뉴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6:24-26]”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는 것은 복을 주시고 지켜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평강 주시는 것입니다. 이 만큼 큰 선물이 어디 있습니까? 또한 하나님은 정직한 자의 후손들이 잘 되기를 원하십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있으리로다(시 112:1-3)”

하나님은 자녀들이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그래서 두려움 가운데 사는 것을 결코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여러 곳에서 그 마음을 나타내셨습니다. 또 이러한 마음을 악한 자들에게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겔 33:11)”

하나님이 주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아주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 가운데 참된 평화를 누리기를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평화를 누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하나님 나라는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믿음을 고백하는 우리들 가운데 있습니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 나라가 주는 그 영광과 기쁨과 평화를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자가 누리는 복입니다. 이 땅에서 시작하여 영원토록 그 기쁨과 영광과 평화를 누리는 일입니다. 물론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복을 받으려면 그릇이 필요합니다. 바로 믿음이라는 그릇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분임을 확신하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없이는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받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확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이 순종이 없이는 믿음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대한 순종은 믿음을 나타내는 증거입니다.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 나타나는 증표는 미움, 다툼, 시기, 질투와 싸움이 아닙니다. 서로 경쟁하거나 비교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남을 항상 존중합니다. 그리고 말씀에 순종합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을 가지고 있을 때 하나님의 복은 우리에게 부어집니다.

우리가 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기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복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교회도 동일합니다. 믿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데 어떻게 성령의 역사를 기대할 수 있습니까?

믿음이 없이는 성령의 역사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또한 예배의 모습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배에 어떤 자세로 옵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기대하면서 옵니까?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간절한 기대가 있습니까? 그런 것이 없다면 어찌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자문하여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축복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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