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연합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직접 담근 김장을 나눴다.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교회여성위원회가 김장나눔행사를 열고,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5,700kg의 김치를 직접 담갔다.ⓒ데일리굿뉴스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2019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역(서부역) 참좋은 친구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교연 여성위원회, 북한이탈주민, 군포제일교회 성도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5,700kg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 570박스는 서울 서부역 노숙인 지원센터(참좋은 친구들, 이사장 신석출), 쪽방촌 독거노인 급식시설(해돋는 마을, 이사장 장헌일),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꿈나무, 원장 박미자), 연탄은행(꿈나무, 원장 박미자), 청소년 가정보호 시설, 탈북민 25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시설과 교회에 전달됐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김장을 통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김장김치가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나타나는 역사를 체험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대축제 행사는 한교연 여성위원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이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원봉사에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교연 여성위원회 김옥자 목사는 “연탄과 김장김치가 있으면 한 겨울을 평안하게 지낼 수 있다”며 “수고한 만큼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소를 제공한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은 서울역 근처에서 노숙인들에게 매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참좋은친구들 이사장 신석출 장로는 "이 재단이 선한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후원으로 이곳에 오는 많은 노숙인 분들이 새 힘을 얻고 예수님을 알게 되는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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