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소비자 물가가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사진제공=연합뉴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소비자 물가가 당분간 마이너스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마이너스 가능성이 거론됐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과 같았다. 태풍과 가을장마로 일부 채소값이 오르면서 농산물 가격 하락폭이 줄고 석유류 외 공업제품 가격이 예상보다 오르면서 보합권에 머무른 것이다.
 
통계청 이두원 물가동향과장은 "세부적으로 원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소수점 셋째 자리가 1년 전보다 플러스"라고 밝혔다.
 
지난 9월 -0.4%로 1965년 통계 집계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비자 물가가 사실상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사진제공=연합뉴스) 

통계청은 당분간 마이너스 물가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 2.1%, 10월 2.0%, 11월 2.0% 등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 효과로 소비자물가 마이너스를 우려했던 것과는 다른 전망이다.
 
이 과장은 "그간 기저효과 등이 반대가 되고 해가 바뀌면 또 일부 물가가 당연히 상승하므로 당분간 마이너스는 안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말에는 물가상승률이 0%대 중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