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미혹된 영혼들 건져내야"
"아무쪼록 책을 통해 이단에 미혹돼 멸망으로 가는 많은 영혼들이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바랄 뿐입니다."
이단전문사역자인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이 '이만희 실상교리의 허구'라는 책을 출간한 소회를 전했다. 24일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에서 열린 출판기념 감사예배에서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신천지의 거짓된 교리'를 밝힌 종합판과도 같다. 신천지 핵심 교리의 설명부터 해석까지 오류지점을 전부 파헤쳤다.
'많은 이들이 신천지에 현혹'되고 있는 만큼, 이날 예배 참석자들은 이 책이 수많은 영혼을 건져내는 데 귀히 쓰이기를 바랐다.
말씀을 전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김종준 총회장은 "많은 거짓 선지자가 등장하며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영적으로 혼탁한 시대를 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단이 득세해서 한국교회를 더욱 공략할 것이다. 참 영과 거짓된 영을 분별할 줄 아는 영안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데 진력해야 한다. 이단, 그 중에서도 신천지의 거짓을 들춰낸 이 책을 통해 교회가 이러한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책은 교주 이만희에 대한 정보와 신천지 핵심 교리, 신천지 집단의 비유풀이 등 총 16장으로 구성됐다. 책에 실린 내용을 읽다 보면, 신천지가 어떤 식으로 허구를 만들어 냈는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는 평이다.
백석대학교 임헌만 교수는 "이만희 실상 허구의 맹점을 예리하게 비판하고 물 흐르듯이 전개하는 방식을 취해 평신도도 읽기에 부담 없다"며 "신학적인 오류 반박만이 아닌 그들의 주장에 어떻게 반격할 것인가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해 준다"고 평했다.
진용식 목사는 1999년 경기도 안산에서 상록교회를 개척한 후 이단상담을 본격적으로 시작, 2천여 명을 정통교회로 회심시킨 이단 전문 사역자다.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안식교)에서 28년간 활동 후 1980년 복음을 접하고 회심한 이력을 갖고 있다. 40년 넘게 상담사역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대표회장과 월간 '현대종교' 편집자문위원을 역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