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44.4%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9%포인트 내린 44.4%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이전 국정수행 지지도 최저치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에 기록했던 44.9%였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1%포인트 오른 52.3%(매우 잘못함 40.6%, 잘못하는 편 11.7%)로, 이 역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9%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락세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검찰 개혁을 둘러싼 여야 진영간 대립 격화, 보수 진영의 개천절 장외 집회, 어려운 민생과 경제 관련 보도 등이 중첩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75.7%에서 77.0%로 증가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8.8%에서 80.3%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국정지지도는 20대가 49.5%에서 41.7%로, 50대는 43.9%가 40.6%, 60대 이상은 33.1%가 30.3%로 변화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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