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국에서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어 눈길을 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업체의 변화여서 더욱 주목되는 부분이다.
 
▲중국 광둥성 선전에 개점한 화웨이의 첫 플래그십 매장 ⓒ연합뉴스

"내년 중 매장 3곳 추가 개점…해외도 계획"

30일 홍콩 매체 명보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8일 광둥성 선전의 3층짜리 단독 건물에 대규모 매장을 열었다. 이곳은 화웨이의 세계 첫 직영점이 됐다.

플래그십 매장은 화웨이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그대화했고 전체 구역에서는 5세대(5G)네트워크를 사용할 수도 있다. 매장 온도·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등 스마트 기술이 대폭 적용됐다.

매장은 제품체험, 공개강연, 애프터서비스, 기계 설치, 비즈니스 상담, 개방형 사교장 등 6개 구역으로 나뉜다.

매장에는 호텔·항공·예술 등의 분야 직원 120명이 근무하며, 촬영과 건강 등에 관한 무료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화웨이 측은 "플래그십 매장은 글로벌 직영 체계 구성의 시작"이라면서 "중국에 내년 중 플래그십 매장 3곳을 추가로 열고, 해외에서도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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