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교회건축·리모델링 박람회(KOCAD 2019)가 9월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박람회는 20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2019 대한민국 교회건축·리모델링 박람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 2전시장 8홀에서 열린다. ⓒ데일리굿뉴스
 
㈜젠코리아, 서울전람㈜이 공동 주최하고 국민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약 1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건축설계와 건축자재, 인테리어, 성구, 예배용 의자 등 교회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참가기업들은 최근 건축 트랜드와 함께 기업 가치를 담아 박람회 입장객들에게 홍보해
최근 교회건축 트랜드와 함께 기업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제이풀 김도현 대표는 무엇보다 ‘공간 활용’을 중요하게 여긴다. 다른 공간에 비해 사용빈도가 낮은 본당은 지하로, 카페나 키즈 존, 문화공간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공간은 지상에 설계한다. 김 대표는 “층마다 특정 세대에게 집중한다면 공간 활용 가치는 더욱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내부 디자인을 조금만 바꿔도 문을 열었을 때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진예공건축 박경숙 소장도 의견을 모았다. 박 소장은 “요즘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교회를 추구하는 추세”라며 “교육관을 추가로 설립하거나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신축하는 경우 카페나 키즈존 등 문화공간 조성은 필수”라고 말했다.  
 
㈜필하우징종합건설 장형준 대표는 ‘色다른 교회’를 선보이며 색채가 주는 디자인 효과에 집중했다. 공간의 목적에 맞는 배색과 색채대비를 통해 의미를 각각의 더하고 교회 비전이나 목회 방향에 맞게 설계하는 것을 추구한다.
 
장 대표는 “교회는 각기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기 때문에 대리석이나 화려한 색상의 인테리어는 자칫 위화감을 줄 수 있다”며 “색채계획과 세세한 디자인이 교회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설계부터 건축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시공하는 ‘원스톱 건축시스템’을 시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음향음악산업전’도 같은 공간에서 개최돼 음향과 방송, 교회영상 관련 제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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