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대회 3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 김효준)가 다음세대 의료사역이 이어지도록 전문인력 발굴과 이들의 선교 소명 확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16차 의료선교대회'를 앞두고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서울영동교회 교육관 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가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서울영동교회 교육관 5층에서 기독 의료인들의 선교적 소명을 발견하기 위한 '제16차 의료선교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전문인력 발굴·선교적 삶 나누는 시간 될 것

이번 간담회는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가 1989년부터 의료선교사역의 방향과 전문 의료 선교사 발굴을 위해 매 2년마다 진행하고 있는 '의료선교대회'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의료선교대회 30주년을 맞아 선교 역사적 의미가 깊은 인천주안교회에서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의료선교협회는 이번 선교대회에서 의료인과 목회자,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의료선교 비전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의료계 학생들도 초청해 의료선교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현지 선교사들을 직접 만나 멘토링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준비위원장 김성준 원장은 "실제 대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선교의 꿈을 꾸고 현지 선교사로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의료계 학생들도 지속적으로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다음세대의 의료선교 계승자들 △다음 시대의 선교를 위한 새로움 △선교가 처한 다음의 세상의 물결 등 5가지의 핵심 주제를 선정했다.
 
의료계 다음세대 청장년들의 성장과 선교로의 순종 헌신을 기대하고, 미래의 결실들을 위해 전략적인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또 치과의료선교와 간호선교 등과 관련한 40여 개의 의료선교단체 부스도 마련돼 다양한 의료선교에 대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홍보위원장 손덕식 목사는 "한국교회에 아직까지 의료선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의료선교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효준 회장은 "의료선교가 다음세대로 이어지도록 많은 전문 선교 인력들이 발굴되길 바란다"면서 "앞서 헌신한 의료선교사들과 선교적 삶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는 '의료를 통해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겠다'는 사명으로 현재 82개의 의료선교회와 단체가 협력해 의료를 통한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