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1세대 찬양사역자인 전용대 목사의 찬양사역 40주년 기념콘서트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동작구 CTS 기독교TV 아트홀에서 열렸다.ⓒ데일리굿뉴스

"볼품없고 연약한 사람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

한국교회 1세대 찬양사역자인 전용대 목사의 찬양사역 40주년을 기념한 특별 콘서트가 열렸다. '다리가 되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동작구 CTS 기독교TV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장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버팀목으로 40년 동안 찬양을 전한 전 목사의 사역회고 성격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 동안 성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여 이 죄인을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등 총 15곡의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또 특별 게스트로 찬양사역자 송정미와 밴드 '전용대와 친구들', '감상이BAND' 등이 출연해 협연을 펼치기도 했다.
 
전 목사는 "볼품없고 연약한 사람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면서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주님을 찬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찬양이라는 기독문화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찬양사역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실력과 영성을 더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참석한 관객들도 이번 콘서트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찬양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석 한 박주영 씨(64)는 "전용대 목사의 찬양 가사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다"며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한 관객도 "40년 동안 찬양 사역을 이어온 것에 대해 대단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찬양 사역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는 이번 콘서트 후원금으로 자신처럼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목발과 휠체어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전용대 목사는 1979년 1집 앨범 '탕자처럼'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30번째 앨범 '내가 부르는 노래 /주님 때문에'를 발표했다. 또 1986년에는 찬양 사역의 1세대인 복음성가 가수들과 함께 한국복음성가협회를 창립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찬양 문화사역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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