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길 무료함 달랠 매력 만점 휴게소는 어디?

천보라 기자(boradoli@goodtv.co.kr) ㅣ 등록일 2019-09-11 16: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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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찾는 고향길에 설레는 마음이 크지만, 차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귀성·귀경족의 걱정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귀성·귀경길의 지루함,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 먹거리, 볼거리 등 개성 있는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최근 또 다른 놀이공간으로 떠오르는 전국 각지 휴게소를 추천한다.
 

 ▲삼국유사군위휴게소 내부 모습. 객차를 본떠 제작한 테이블이 향수를 자극한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1960~1970년대로의 여행, 삼국유사군위휴게소
 
시원하게 뻗은 상주영천고속도로, 그곳에 가면 삼국유사군위휴게소가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6월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휴게소는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 방향 37km 지점에 있다. 동군위 IC와 신녕 IC 중간쯤 되는 곳이다.
 
휴게소의 테마는 '복고'다. 평범한 외관과 달리 휴게소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방문자들의 감탄사를 자아낸다. 1960~1970년대 분위기의 소품과 인테리어, 검정 교복을 맞춰 입은 매장 직원들이 과거로 돌아간 듯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장미다방이라는 커피 매장 앞에는 30~40년 전 다방에서 볼법한 인조가죽의 두툼한 소파가 놓였다. 다방 맞은편 벽면에는 <고교 얄개>, <웃고 사는 박서방> 등 옛날 영화 대형 포스터가 가득 채워져 있다.
 
'대신상회'라고 부르는 편의점에는 쫀드기, 라면땅, 강냉이 등 예전 먹거리로 추억을 선사한다. 휴게소의 대표 먹거리는 '추억의 도시락&라면'이다. 보글보글 라면에 김치볶음, 멸치무침, 구운 소시지, 김, 달걀 프라이까지 담아낸 도시락을 보면 학창 시절 점심시간이 떠오른다.
 
 ▲덕평자연휴게소는 최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국내에서 가장 긴 101m 빛의 터널 '터널갤럭시101'의 모습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1위, 덕평자연휴게소
 
덕평자연휴게소는 인천 남동구와 강원도 강릉시를 잇는 영동고속도로에 자리 잡았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1위를 자랑하는 만큼 유명 음식점 수준의 푸드 코트와 전문 식당가, 다양한 브랜드가 모인 쇼핑몰을 기본으로 갖췄다.
 
휴게소의 먹거리는 단연 으뜸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덕평소고기국밥'은 2016년 한 해 동안 60만 그릇이 팔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근 리뉴얼한 메뉴 덕평왕돈가스는 바삭한 튀김옷 속 촉촉한 살코기로 전문점 못지않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먹거리뿐 아니다. 주차장 반대편에는 아름다운 중앙정원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강아지 파크를 지향하는 '달려라 코코(KoKo)', 각양각색 조명이 별처럼 빛나는 '별빛정원 우주', 국내에서 가장 긴 101m 빛의 터널 '터널갤럭시101' 등이 또 다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늘에서 본 시흥하늘휴게소 (사진제공=시흥하늘휴게소)

하늘에 떠 있는 휴식 공간, 시흥하늘휴게소
 
국내 최초 상공형 휴게소인 시흥하늘휴게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과 도리분기점 사이에 있다. 휴게소에서는 식당을 비롯해 지역 특산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반, 책 등 각종 쇼핑도 가능해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휴게소의 'Bridge Square(브릿지스퀘어)'는 식사와 휴식, 쇼핑이 가능한 공간이다. 브릿지스퀘어는 일산 방향(부천·김포·일산 방면)과 판교 방향(평촌·판교·구리 방면)으로 나뉜다. 일산 방향에서는 지상 1층, 판교 방향에서는 지하 1층으로 입장한다.
 
층별로 살펴보면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델리와 편의점, 패스트푸드 2층에는 쇼핑과 카페, 델리, 약국, 수유실 등이 있다. 또 소품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운영 중이다. 3층에는 푸드코트와 전문식당가, VR 게임캠프 등이 있다.
 
특히 휴게소의 자랑 중 하나는 깨끗하고 편리한 화장실이다. 화장실 입구에는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시스템'을 설치해 화장실 사용 상황을 모니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세면대에는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치카치카존'과 온 가족 또는 장애인을 위해 '가족사랑 화장실'도 따로 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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