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전 홈경기서 투구하는 류현진.(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2)이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미국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류현진이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애초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 크게 흔들리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류현진을 한 차례 뺀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와 더불어 실전 등판 대신 불펜 투구로 무너진 밸런스를 되찾는 데 집중했다.

플렁킷 기자는 류현진에게 불펜 투구는 아주 드문 일이나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등판 전에도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한 류현진의 노력을 현지 언론도 유심히 지켜보는 모양새다.

로버츠 감독은 다만 "류현진의 다음 등판 날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신중하게 접근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매직넘버 1을 남긴 다저스는 볼티모어와의 3연전에 선발 투수를 워커 뷸러, 로스 스트리플링, 리치 힐 순으로 내보낸다.

커쇼는 14일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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