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명절을 위해 가족 내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고, 가족 간 서로 존중하는 언어문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여성가족부의 '가족 실천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함께 만들어요!”(사진제공=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누리기 위해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온 가족이 고정된 성 역할의 구분 없이 음식 준비, 설거지, 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을 함께하고 서로 배려하는 명절 문화를 만들자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다.

 

여가부는 아줌마닷컴 등과 함께 캠페인 메시지를 알리고, 여가부 사이트(www.mogef.go.kr) 및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실천 다짐 댓글 달기' 온라인 캠페인을 오는 9월 16일(월)까지 진행한다.

 

가족의 추석 명절 실천 약속을 작성한 사람 중 당첨자에게는 찰떡세트, 온라인 상품권, 도너츠 구매권 등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여가부는 기존의 가족 호칭으로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호칭도 제안했다.

 

배우자의 부모를 모두 아버님·아버지 또는 어머님·어머니로, 배우자의 손아래 동기는 이름이나 '-씨'를 붙여 부르는 형식이다.

 

여가부는 "도련님이나 아가씨 등 기존의 가족 호칭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에 설문조사와 사례공모, 토론회를 거쳐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가족 호칭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여가부에서 제안한 가족 호칭을 정리한 표(제공=여성가족부)

 

아울러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가위 한마당, 명랑 가족 운동회, 떡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9월 중 진행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경우 아직 한국문화가 낯선 다문화가족이 추석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가족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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