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명절을 위해 가족 내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고, 가족 간 서로 존중하는 언어문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여성가족부의 '가족 실천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가족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누리기 위해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온 가족이 고정된 성 역할의 구분 없이 음식 준비, 설거지, 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을 함께하고 서로 배려하는 명절 문화를 만들자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다.
여가부는 아줌마닷컴 등과 함께 캠페인 메시지를 알리고, 여가부 사이트(www.mogef.go.kr) 및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실천 다짐 댓글 달기' 온라인 캠페인을 오는 9월 16일(월)까지 진행한다.
가족의 추석 명절 실천 약속을 작성한 사람 중 당첨자에게는 찰떡세트, 온라인 상품권, 도너츠 구매권 등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여가부는 기존의 가족 호칭으로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호칭도 제안했다.
배우자의 부모를 모두 아버님·아버지 또는 어머님·어머니로, 배우자의 손아래 동기는 이름이나 '-씨'를 붙여 부르는 형식이다.
여가부는 "도련님이나 아가씨 등 기존의 가족 호칭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에 설문조사와 사례공모, 토론회를 거쳐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가족 호칭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가위 한마당, 명랑 가족 운동회, 떡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9월 중 진행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경우 아직 한국문화가 낯선 다문화가족이 추석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가족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