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기독군인회(회장 심주일 목사, 창조교회)는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연천의 연천순복음교회에서 북한군인 기독교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는 국내에 들어온 3만 탈북민 가운데 북한에서 군 복무를 한 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번 수련회 참가자들은 북한에서 중좌와 상좌(한국의 중령과 대령급) 출신들로 북한을 탈출한 이들이다.
 
 ▲북한기독군인회가 개최한 북한군인 기독교영성수련회 참석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 수련회는 북한 군 출신으로서 장차 북한군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수련회는 30여명의 탈북한 전직 북한 군장교들이 참석했다. 수련회 기간 동안 탈북 목회자들인 최금호·김강오·한창주·심주일 목사가 강단에서 말씀을 전했다. 또 첼로, 하모니카, 클라리넷, 아코디언 연주 등 탈북 예술인들이 특송으로 은혜를 더했다.

이번 수련회 참가자들은 수련회 첫째 날 밤에 북한 주민들을 위해 마태복음과 히브리서 등이 인쇄된 쪽복음 성경을 넣은 120개의 풍선을 북한에 날려 보내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이번 수련회 참가자들은 “하루 속히 북한이 복음으로 통일돼 영육이 굶주려 있는 북한 주민들을 구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이를 위해 우리 북한 군 출신들에게 주어지는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수련회 참가자들은 북한에 있는 북한 주민들을 구원하겠다는 일념으로 ‘복음통일’의 구호를 외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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