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진행된 클레어몬드신학교 장학금 수여식 단체사진 ⓒ데일리굿뉴스

클레어몬트신학교(총장 제프리콴 박사)가 지난달 29일 미국 LA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클레어몬트신학교는 미주한인교회와 성도들이 중심으로 설립된 코리안기부기금(Korean Endowment Fund)과 코리안리더십 스칼라십(KLS) 기금에서 총 24만 달러를 마련해 13명의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제프리 콴 총장은 "장학금 기부자 중 어렵게 사는 분들도 많지만 교회의 미래를 위해 일꾼들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고 헌신해주셨다"며 "지식 축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격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고, 교회 지도자가 돼 언제나 주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이름 없이 장학금을 보태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성환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장학금 수여식은 김웅민 목사(대학발전위원회 회장)의 환영사와 한인장학기금 현황보고로 이어졌다. 장학증서 전달식에서는 박정은(Ph.D), 변건율(M.Div) 학우가 감사인사를 했다.
 
이어 김낙인 목사(남가주주님의교회)와 이경식 교수(클레어몬트신학교)가 축사하고 박성숙 사모(고 박대희 목사 부인), 김찬희 명예교수(클레어몬트신학교), 제프리콴 총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또 장학금 모금에 협력해 온 김낙인 목사(남가주주님의 교회), 오경환 목사(시온연합감리교회), 이창민 목사(LA연합감리교회) 등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인장학기금은 1992년 총장이던 밥 에드가 박사와 故박대희 목사가 중심이 돼 2년 내 200만 달러 조성을 목표로 삼아 첫해 43만 7,000 달러의 기부약속을 받고 시작됐다. 이후 2005년 한인장학기금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154명의 한인 장학생들에게 42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장학기금 설립에 앞장섰던 박 목사와 가장 큰 기부자중 하나였던 잔 장 장로에게 감사패를 수여 하기도 했다.
 
현재 코리안인다우먼트 펀드는 192만 3,853달러, 코리안 리더십스칼라십에 39만 2,435달러가 적립돼 있다. 이날 장학금은 △박정은, 이경목, 정희영(이상 Ph.D), △김미정, 김태호, 김형희, 민학기, 박소현, 변건율, 오세진, 이한나, 이현재(이상 M.Div), △공문영(M.Div & M.A) 학우에게 전달됐다.
 
 ▲장학금 수여자들이 제프리 콴 총장 등과 사진을 찍고 있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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