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개인정보 불법수집 유튜브, 벌금 2억달러

유창선 기자(yuda@goodtv.co.kr) ㅣ 등록일 2019-08-31 22: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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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가 어린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단 이유로 약 2억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유튜브가 어린이 사생활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모회사인 구글이 1억5000만∼2억 달러를 벌금으로 내기로 합의했다. 이는 FTC가 2012년 구글에 부과했던 벌금 2250만 달러의 약 10배에 달한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소비자 단체들의 고발로 유튜브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지난해 유튜브가 불법적으로 13살 미만 어린이들의 데이터를 수집해왔고, 어린이들을 위험하고 성인을 겨냥한 주제의 콘텐츠에 노출시켰다는 이유다.


미국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COPPA)은 13세 미만 이용자들의 정보를 추적하거나 이들을 표적으로 삼은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FTC와의 합의에는 어린이용 콘텐츠와 관련된 유튜브의 정책 변경 등도 포함될 것으로 WSJ은 예상했다. 어린이를 겨냥한 표적 광고도 중단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튜브를 고소한 단체인 디지털 민주주의 센터의 부국장 캐서리나 콥은 "이처럼 작은 벌금 액수는 방대하고 불법적인 데이터 수집을 한 구글에 사실상 보상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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