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올해 안으로 수료생 10만명 배출을 목표로 삼으면서 신천지 포교활동에 따른 피해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신천지의 포교전략을 알리고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가 신천지의 포교전략을 알리고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각 지역 이단상담소 소장들이 '신천지OUT'을 외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이만희 교주 사후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는 "이 씨가 90세를 앞두고 있어 사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씨의 사후에 방황하는 신천지 교인들을 정통 복음으로 회심 시킬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천지 포교 현황의 특징을 소개하고 예방과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구리상담소장 신현욱 목사에 따르면 신천지는 설문이나 맘 카페, 세미나 등을 통해 신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이밖에도 위장단체를 만들어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신천지가 아닌 것처럼 행사를 개최한다. 이 후 참석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복음방으로 초청하는 등 다양한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

신 목사는 "신천지는 '텔레그램'이라는 SNS를 사용한다"며 "텔레그램에 가입된 사람을 확인함으로써 어느정도 위험군을 추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신천지 강사들이 버젓이 목사 안수를 받고 정식으로 교단에 가입해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대표 홍연호장로는 현재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검이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신천지 피해자 가족의 입장을 전했다.

홍 장로는 “신천지의 포교로 100만 가정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신천지가 가출 시킨 자녀와 가족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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