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는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0~4세 인구는 최저치, 70세 이상 인구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0∼4세 인구는 1955년 통계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 200만명이하로 집계됐다. 반면 70세 인구는 500만명을 돌파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성인 5명 당 노인1명 부양해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중 0∼4세 인구는 197만명으로 1955년 통계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 200만명 아래로 내려앉았다. 1966년 488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0∼4세 인구는 2005년 200만명대로 내려선 이후 13년 만에 100만명대로 떨어졌다.
 
반면에 70세 인구는 506만명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2005년 269만명을 기록했던 70세 이상 인구는 같은 기간 2배 가까이로 늘었다.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14.2%에서 지난해 14.8%로 뛰었다.

한편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610만명으로 전년(3천620만명)보다 10만명 감소했다.
 
이에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 부양비는 20.9로 20을 넘어섰다.
 
이는 생산연령인구 5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한다는 의미다. 노년부양비는 2000년에만 해도 10.2에 불과했다. 당시에는 생산연령인구 10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하면 됐다는 뜻이다.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39만명으로 전년보다 28만명 늘었다.  '초고령사회' 진입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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