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보험', 3040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더 많이 가입

박은결 기자(kyul8850@goodtv.co.kr) ㅣ 등록일 2019-08-27 16:23:16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확대 축소

30대와 40대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에 더 많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부모 보험'가입률이 높다.

혼자 부모를 돌보는 것에 대한 부담
 
삼성생명 인생금융 연구소의 설문에 따르면 30대 미혼 여성 A씨는 몇년 전까지 부모와 따로 살다가 부모의 건강 문제를 계기로 다시 함께 살게 되면서 부모 보험에 관심을 갖게 됐다.
 
또 30대 미혼 남성 B씨는 부모 간병 문제로 가족 간에 갈등을 겪는 주변 사례를 보며 부모 보험의 필요성을 느꼈다.
 
연구소는 "미혼자들이 홀로 부모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을 더 많이 인식한 결과 이를 완화하기 위해 '부모 보험'에 관심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의 '3040 싱글의 보험소비 특성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최근 1년간 가입한 보험 건수의 비중을 보면 기혼자는 본인(60.3%) 외에 배우자(22.4%), 자녀(15.2%)의 비중이 높았다.
 
미혼자는 본인을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이 91.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이한 점은 부모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이 7.8%로 기혼자(2.1%)의 4배에 가까웠다.
 
미혼자들이 부모를 위해 가장 많이 든 보험은 암보험(19.3%)이었고 종신보험(18.0%)과 실손보험(15.2%)이 뒤를 이었다. 간병보험의 비중(4.0%)도 기혼자(1.1%)에 비해 높았다.
 
미혼자들의 노후대비용 연금보험 가입 비중은 11.7%로, 기혼자(9.2%)에 비해 높았다.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은 기혼자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12.8%로 기혼자(11.7%)와 비슷했다.
 
윤성은 연구원은 "3040 미혼자들은 '노후 리스크'에 혼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회 진출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재무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