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이하 전피연)가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앞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 씨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데일리굿뉴스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데일리굿뉴스

공정한 재판과 적법한 처벌 촉구

전피연은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 전 국제여성평화그룹 회장을 횡령, 배임 및 종교사기로 고발했다. 이 씨와 김 씨는 경기도 가평과 경북 청도 등에 각각 수십억원대의 토지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피연 측은 "횡령 및 배임, 사기,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증거 서류를 제출했으나 불기소 처분됐다"고 밝히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은 신천지에 빠진 이후 가출하고, 행방불명된 자녀를 찾기 위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검찰이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비리를 정확하게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
 
1인 시위 중 한 피해자 가족은 "딸이 행방불명 된 지 5년 째"라며 "생업을 뒤로 하고 딸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1인 시위를 통해 “종교사기행각을 벌이며 청년 가출, 이혼 조장으로 가정의 평화를 깨는 사이비 이만희 교주를 공정한 재판과 적법한 처벌로 막아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전피연은 신천지를 상대로 신천지 활동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청춘반환소송'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