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데레비안첸코 IBF 타이틀전 포스터 (사진제공=DAZN)

'핵주먹' 게나디 골로프킨(37·카자흐스탄)이 다시 링 위에 오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골로프킨이 10월 6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세계 타이틀을 놓고 세르기 데레비안첸코(34·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3주간의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두 선수는 23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골로프킨은 외할아버지가 일제 강점기 한국에서 이주한 고려인으로, 한국계 복서로도 잘 알려졌다. 그는 올해 초 주문형 스포츠 스트리밍 업체인 'DAZN'과 3년간 6경기를 뛰는 조건으로 1억 달러(약 1,16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데레비안첸코는 아마추어에서 390승 20패라는 화려한 전적으로 프로에 데뷔해 13승(10KO) 1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IBF 미들급 세계 랭킹 1위인 데레비안첸코는 2018년 10월 다니엘 제이콥스에게 1-2 판정으로 유일하게 졌다.
 
반면 골로프킨(39승(35KO) 1무 1패)은 2017년 3월 제이콥스를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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